“앞으로 일본에 오지 마라” 한소희 올린 안중근 사진 화제

“앞으로 일본에 오지 마라” 한소희 올린 안중근 사진 화제

사진 출처: 한소희 인스타그램

드라마 <경성크리처>가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주연 배우 한소희(29)가 일본 팬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소희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12월 24일(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은 글을 게시했다.

 

그녀는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쳐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녀는 짧은 글과 함께 <경성크리처> 스틸컷도 업로드했다. 일본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던 것은 안중근 의사의 사진이었다.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본 한 일본 팬은 “그(안중근)는 테러리스트다. 이 사진은 불편하다. 더 이상 팬을 하지 않겠다”고 댓글을 남겼다.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본 또 다른 일본팬은 “일본인의 심정을 고려하지 않았다. 실망이다. 앞으로 일본에 오지 말라”며 비난했다.

 

그러나 이같은 댓글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대다수의 팬들은 반성과 사죄는커녕 역사의식조차 없는 일본팬들을 두고 적반하장이라고 맞섰다.

 

한 팬은 “독립군을 연기하신 소희님 독립운동가 분들에 대한 이런 진심이 느껴졌을까요. 너무 감동적이고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이런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그녀를 응원했다.

 

또 다른 팬 역시 “배우로서 이런 게시물은 조심스러울 수도 있는데 좋은 영향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랑스러워요”라며 댓글을 남겼다.

 

인스타 '좋아요' 무려 133만개 달려

배우 한소희(나남뉴스)

해당 게시글은 큰 이슈가 됐다. 역사의식이 부재한 일부 일본팬들의 일방적인 비난에 굴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소희는 많은 이들로부터 응원을 받고 있다. 

 

특히 그녀는 게시글을 삭제하기는 커녕, 역사는 사실이라며 오히려 당당함을 보였다. 해당 게시글은 하루가 지난 12월 25일(월) 현재 무려 13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해당 게시글의 좋아요는 133만 개 이상이 달렸다.

 

한편 한소희가 출연한 <경성크리처>는 탐욕 위에서 탄생한 괴물과 사투를 벌인다는 스토리로, 1945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 공개된 <경성크리처> 시즌1은 총 10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주연은 한소희 이외에도 박서준, 위하준, 수현, 조한철, 김해숙 등이 맡았다. 이 시리즈의 연출은 정동윤 감독이 맡았으며, 극본은 강은경 작가가 썼다.

 

한소희는 <경성크리처> 촬영 중 부상을 입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는데, 그녀는 액션 장면을 촬영하다가 안면부에 부상을 입어 응급실로 이송되기도 했다. 그

 

러나 다행히도 크게 다치지 않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촬영장으로 복귀했다. <경성크리처> 시즌1은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으며, 시즌2의 경우 공개일은 오는 2024년 1월 5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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